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8.24 08:48
IDEA 2023에서 금상을 수상한 현대차 'N 비전 74'. (사진제공=현대차)
IDEA 2023에서 금상을 수상한 현대차 'N 비전 74'.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3 IDEA 디자인상’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7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IDEA 디자인상은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이다.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 IDEA 디자인상에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N 비전 74’로 자동차&운송(Automotive & Transportation)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이로써 N 비전 74는 앞서 수상한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에 이어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N 비전 74는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으로,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로 디자인된 모델이다. 

 IDEA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한 'PnD L7'. (사진제공=현대차)
 IDEA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한 'PnD L7'.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아이오닉 6'와 '그랜저', '코나' 등도 본상을 수상하며 제품 디자인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6는 참신하고 독특한 외관 및 조용하고 안정적인 실내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그랜저는 대표적인 현대차 대형 세단으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디자인에 하이테크 디테일을 반영해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표현했다. 코나는 기존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PnD(Plug and Drive) 모빌리티, PnD L7 등 현대차그룹의 핵심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모빌리티 2종이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이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겸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으로부터 시작된 무한한 상상력과 영감을 현실화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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