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08.27 17:27
중국 서부 지역의 비구름이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다.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중국 서부 지역의 비구름이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다.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28일 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주중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며, 지역에 따라 10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남부 내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저기압이 발달해 전국 곳곳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지역별로 달라 서울과 인천, 경기는 5∼40㎜, 서해5도는 20∼60㎜, 강원 영동은 20∼60㎜, 영서는 5∼40㎜의 비가 예보된다. 또한 충남 북부와 충남 남부 서해안은 5∼40㎜, 대전과 세종, 충남 남부 내륙, 충북은 5∼20㎜의 비가 오겠다. 광주와 전남, 전북은 5~30㎜, 대구와 경북, 부산, 울산, 경남은 5~40㎜, 울릉도와 독도는 5~20㎜, 제주도는 5~40㎜의 강수량이 각각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1.0∼3.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오는 29일에는 전남동부 남해안, 경남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시간당 30㎜씩 강한 비와 함께 돌풍‧번개가 동반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산지, 충남북부서해안도 시간당 30㎜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27일부터 시작한 비는 31일 목요일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330㎞에 위치한 9호 태풍 ‘사올라’와 일본 도쿄 동남동쪽 850㎞에 위치한 10호 태풍 ‘레이’는 아직까지 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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