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8.28 09:40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18일 오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18일 오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BWF)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고 전체 5개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로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 단식, 혼합복식, 남자복식 3개 종목 우승했다.

먼저 배드민턴 여제로 떠오르는 안세영(삼성생명)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21-12 21-10)으로 꺾었다.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단식에서 하나국이 1위에 오른 것은 안세영이 최초다. 그간 한국 단식은 1993년 방수현, 1995년 박성우가 각각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혼합 복식에서는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 조를 2-1(21-17, 10-21, 21-1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에 혼합 복식 우승이다.

남자 복식에서도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 조가 킴 아스트루프-아네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덴마크) 조를 상대로 역적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남자 복식은 2014년 고성현-신백철 조 이후 9년 만에 우승이다.

역대 최고 성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마무리한 한국 배드민턴은 다음달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메달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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