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8.28 09:56
14일간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2023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경기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14일간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2023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경기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제1회 추경예산보다 620억원(3.1%) 늘어난 2조630억원을 제2회 추경예산안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534억원 증가한 1조7624억원, 특별회계는 86억원 늘어난 3006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태풍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

주요 재원은 추가 확보된 지방소득세 107억원, 세외수입 131억원, 국·도비보조금 60억원, 보전수입 201억원 등으로 마련했다.

기업실적 부진 등 세입 전망이 어려운 여건 속에도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20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불확실한 재정여건에 대비했다.

시는 태풍 피해지역 복구사업과 시민 편익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급성이 높은 현안사업 등에 재원을 집중 편성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 심의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다음달 14일 확정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에 맞춰 과감한 세출 구조 조정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필수 경비를 편성했다”며 “신속한 재해 복구 등 시민들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폐막

국내 최대 규모의 축구 꿈나무 등용문인 ‘2023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25일을 끝으로 1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학교·클럽‧동호인에서 501팀, 1만여명이 출전해 1500여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는 1·2차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개최 돼 성적 위주에서 벗어나 선수들이 축구를 마음껏 즐기고 만끽했다.  

단연 인기를 끌었던 것은 4월 개장한 경주 스마트 에어돔이다. 폭염 속 선수들은 온도 24℃, 습도 50%를 유지하는 쾌적한 운동 환경에서 지난 12일에서 17일까지 1차 대회기간 48경기를 치렀다.

특히 올해는 알천구장 8곳과 스마트에어돔 경기장 등 총 9곳에 AI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해 유튜브(KFATV Live, AI SPORTS TV)에서 파노라마 영상과 HD영상을 중계했다.  

코로나19로 멈춰있던 해외 자매우호도시 축구팀인 일본 나라시와 중국 양저우시 유소년 축구 2개 팀도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시는 폭염 속에서도 야외 축구장에 쿨링포그(물입자 분사) 운영, 경기장 아이스박스 설치 및 물 공급 확대, 쿨링 브레이크 시행 등으로 원활한 대회 운영에 철저를 기했다.  

시는 오는 11월 중 전국 권역별 주말리그 우수 64개 팀이 참가하는 ‘전국 중등축구 왕중왕전’과 ‘시‧도 대표 40여팀이 참가하는 ’시‧도대항 초등축구 왕중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꿈이음 청춘카페 사업 호응 

경주시가 지역 청년들에게 취‧창업 준비와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취·창업을 준비하며 카페를 이용하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청년들에게 모바일 포인트 7만원을 지원한다.

청년들은 카페 이용료를 지원받고 선정된 카페 5곳에서 제공하는 특성화된 취·창업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며, 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의 취업정보도 함께 제공받는다.

프로그램은 지난 7월을 시작으로 이달 24일에는 황리단길 테를지 카페에서 ‘모자이크 사각 티코스터 만들기’ 주제로 공방 사장님 체험해 보기 행사를 가졌다.

시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는 기업 현직자와의 만남, 면접 이미지 컨설팅, 챗 GPT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은 구글 폼(https://forms.gle/EajBy6ZjnV5DZaqM8)을 이용해 사전 신청 접수 후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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