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8.28 15:41

정부, 9월 초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장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장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정례 주례회동에서 "추석 물가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둬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이날 수산물을 포함한 메뉴로 주례회동을 겸한 오찬을 진행했다.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함께 소비하자는 취지로 대통령실도 동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부터 1주일간 매일 구내식당 점심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한다. 구내식당의 우리 수산물 메뉴는 오는 9월 1일까지 용산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 구내식당에서 모든 직원 및 출입 언론인들에게 매일 제공되며 9월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우리 수산물을 주 메뉴로 제공할 예정이다.

제공되는 우리 수산물 메뉴는 국민들의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갈치·소라·광어·고등어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 전복과 통영 바다장어, 그리고 멍게와 우럭 등이다.

한편 정부는 물가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9월 초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대책을 통해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유통업계와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명절 연휴 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며 동행세일 개최, 명절자금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도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한 추석기간 소비활성화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날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이 되면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이었던 추석 연휴가 10월 3일 개천절까지 엿새로 늘어나게 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