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8.28 16:49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28일 은행권은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생물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관련 포럼을 후원했고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했다. 토스는 중증 장애인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했으며 대구은행은 지역 아동을 초청해 프로축구를 관람했다.  

9월 25일부터 이틀 동안 충청남도 태안군 천리포 수목원에서 진행된 '2023 UN 생물다양성 유스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9월 25일부터 이틀 동안 충청남도 태안군 천리포 수목원에서 진행된 '2023 UN 생물다양성 유스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2023 UN 생물다양성 유스포럼' 후원

신한은행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2023 UN 생물다양성 유스포럼'을 공식 후원했다.

2023 UN 생물다양성 유스포럼은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고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향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프로그램으로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에코맘코리아가 공동 주최했다.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충청남도 태안군 천리포 수목원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Dr. Dindo IUCN 아시아 대표, 윤종수 IUCN 한국위원회장,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 박영우 전 UNEP 아태지역사무소장,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를 비롯해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심이 많은 150명의 어린이·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알리는 프리 세션을 시작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낭새섬 탐사 ▲빛과 소리로 관찰하는 야간 생태 체험 ▲생태 구역별 액션플랜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식물군을 보유한 천리포 수목원과 태안군 해안을 탐사하는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22년 3월 글로벌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NFD 가입에 이어 글로벌 생물다양성 회계 금융 파트너십 PBAF에 참여하는 등 생물다양성 영향평가를 위한 국제표준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신한금융지주는 '2022 ESG 보고서'와 함께 생물다양성 이슈를 전략, 거버넌스, 위험·영향 관리를 담은 '생물다양성 스페셜 리포트'를 발간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멸종위기 동물들과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 'SOL과 함께 구해요'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하는 'SOL과 함께 구해요'는 고객이 생물다양성 보전 메시지를 보고 일상 속 ESG 실천 다짐을 하면 은행이 기부금 1000원을 적립하는 고객 참여형 ESG 캠페인이다.

SOL과 함께 구해요는 신한 쏠(SOL) 내 혜택 라이프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적립된 기부금은 해양 환경 보호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IBK기업은행)
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IBK기업은행)

◆기업은행, 중소기업 ESG 컨설팅 지원 강화

기업은행은 ESG 컨설팅 서비스를 개편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실천 지원을 강화했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기업이 스스로 ESG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ESG 자가진단 Tool 시스템’은 지식공유플랫폼으로 재탄생해 지식 접근성, 활용성, 사용자 가독성 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ESG 지식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메일링 구독서비스와 환경경영성과 측정 서비스를 제공해 지식제공 기능 강화와 환경경영성과의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한 점이 눈길을 끈다.

기업의 ESG 수준을 실사를 통해 상세히 진단하는 'ESG 정밀진단 컨설팅'은 9월부터 지원 건수를 기존 100건에서 150건으로 대폭 늘려 1년 동안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ESG 산업안전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해 내년 1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중소기업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EU의 공급망 실사 등 ESG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에게도 ESG 경영실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대비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기업은행이 그동안 쌓아온 ESG 전문 컨설턴트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의 ESG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토스 새내 봉사단 '토스피스'는 중증 장애인 시설 한사랑마을에서 봉사활동과 함께 시설의 세탁기 구매를 위한 소정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사진제공=토스)
토스 새내 봉사단 '토스피스'는 중증 장애인 시설 한사랑마을에서 봉사활동과 함께 시설의 세탁기 구매를 위한 소정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사진제공=토스)

◆토스 사내 봉사단 '토스피스'…중증 장애인시설 봉사활동 전개

토스의 사내 봉사단 '토스피스'는 최근 중증 장애인시설인 한사랑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토스, 토스뱅크, 증권, 플레이스 CX 등 토스 계열사 직원 약 20여 명이 참여했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앞서 토스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지난해 플랫폼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모바일 기부 이벤트, 10년사를 담은 '유난한 도전' 인세 기부를 진행한 바 있다.

한사랑마을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중증 장애인들의 보호, 치료 및 상담 등 장애인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한 전문 거주시설이다.

이날 봉사활동은 혼자 식사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의 식사를 돕고, 이후 휠체어 산책 활동을 함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한사랑마을 생활관 내 환경미화를 지원하고 세탁기 구매를 위한 소정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가 만들어 온 눈부신 성장은 고객의 신뢰와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더 나은 금융 서비스와 함께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사회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에 찾아가 선한 영향력으로 보답할 것"이라 말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지역 아동과 함께 프로축구 경기에 앞서 시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DGB대구은행)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지역 아동과 함께 프로축구 경기에 앞서 시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DGB대구은행)

◆대구은행, 지역 아동 초청 프로축구 관람 행사 개최

대구은행은 지역 아동 및 가족과 함께하는 'DGB대구은행과 함께하늘 SAVE DAY' 프로축구 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은행이 후원하고 대구FC와 세이브더칠드런이 참여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경기 관람을 통해 지역 아동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축구 경기에 앞서 대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와 세이브더칠드런 영세이버는 사전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경기장을 찾아주신 관객을 대상으로 '함께하늘 슛-골인' 체험, 스티커타투, 링던지기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해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지역 아동 22명이 경기 출전 선수들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행사를 진행하고 대구은행과 세이브더칠드런의 후원금 전달식과 시축 행사가 이어졌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오늘 행사가 지역 아동과 가족분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대구은행은 미래 성장의 주역인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스포츠 체험 행사뿐만 아니라 어린이 미술 공모전, DGB독도사랑 골든벨, 학교폭력예방 영상 공모전 등 다양한 문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구은행장학문화재단을 통한 장학금 지원을 통해 미래 세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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