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8.28 18:57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0일 연속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3500만원선도 위협받고 있다.

28일 오후 6시 6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84% 내린 351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 대비 0.60% 떨어진 3518만9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5% 내린 2만5930.5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0.43% 떨어진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8일 3500만원대로 하락한 뒤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때는 3501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기존과 다르지 않은 입장을 밝히면서 호재로도, 악재로도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필요시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JP모건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 청산 막바지에 들었다는 분석에서다.

아울러 비트코인 '큰손'들은 오히려 비트코인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센티먼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잔액 10개에서 1만개인 지갑은 총 15만6600개였으며 이들 계좌는 지난 17일 이후 3억860만달러(약 4100억원)어치를 축적했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11% 내린 22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레버파이(0.89%↑), 팬시(17.07%↑), 디파인(2.72%↑), 미버스(10.76%↑), 블러(7.94%↑) 등은 올랐지만 리플(2.66%↓), 세이(0.67%↓), 게이머코인(1.19%↓), 솔라나(2.76%↓), 수이(7.50%↓) 등 코인의 가격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38'(공포)보다 1포인트 오른 '39'(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38'(공포)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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