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8.29 10:52
28일 이상일 용인시장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았다. 왼쪽부터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여자100m 허들 조은주 선수, 남자 유도 강헌철 선수, 이상일 용인시장. (사진제공=용인시)
28일 이상일 용인시장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았다. 왼쪽부터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여자100m 허들 조은주 선수, 남자 유도 강헌철 선수, 이상일 용인시장.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예정인 용인시청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45개국 40개 종목, 4822개 경기가 열린다. 중국에서는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서 3번째 개최되는 하계 아시안게임이다.

이 시장은 이날 선수들과 함께 장재근 국가대표 선수촌장을 만나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 방안, 용인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반다비 체육센터에 국가대표 선수촌의 우수한 시설을 접목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은 국가대표로 선발돼 선수촌에 입촌해 훈련 중인 여자 100m 허들 조은주 선수와 남자 유도 73kg급 강헌철 선수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량을 잘 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대한민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는 오는 3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취리히에 머물고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이상일 시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의 선전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국가대표로 선발된 용인특례시청 소속 우상혁, 조은주, 강헌철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가대표 선수촌의 수영장, 양궁장, 탁구장, 체력단련장, 럭비장, 아이스링크장 등의 시설을 둘러보고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잠시 지켜봤다.

이 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돼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용인특례시의 재정은 조금씩 좋아질 것이므로 스포츠에 지원도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스포츠 진흥에 용인도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장재근 국가대표 선수촌장은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성동에 20년째 거주 중인 용인시민으로서 용인의 발전 가능성, 체육을 위한 지원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우상혁 선수를 영입하는 등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이상일 시장과 시 공직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날 이 시장 일행을 안내한 선수촌의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들 가운데 각 시‧군에 소속된 선수들이 많지만 자치단체장이 직접 선수촌을 방문해 소속 국가대표를 격려한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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