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8.29 16:27

메타버스 기술로 시·공간 극복…실감나는 회의 가능해져

2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MR 기반 메타버스 시스템을 도입해 간부회의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2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MR 기반 메타버스 시스템을 도입해 간부회의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29일 도지사, 실국장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MR(혼합현실) 기반 메타버스 시스템을 도입해 간부회의를 시범 운영했다고 밝혔다.

MR 기반 메타버스 회의시스템은 가상공간을 지양하고 현실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한 고실감형 텔레프레즌스 기능을 통한 회의문화 혁신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회의 참석자는 경량 AR(증강현실) 글라스를 착용하고 모바일 앱에 접속 후 확장 가상세계 속 회의실 좌석에 자신의 아바타로 참석하면 된다. AR글라스에서 회의자료(PDF)를 공유하면서 발표와 청취를 할 수 있으며 동영상 기능 활용 등 서류 없는 회의가 가능하다. 또 모바일 앱 기반 접속으로 해외 출장 등 어디서든 회의 참석이 가능하다.

경북도는 가상공간에서도 협업할 수 있으며 ‘함께 있다’라는 실감도가 높아 향후 기존 영상회의보다 사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메타버스 회의시스템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회의 참석이 가능해져 행정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 “지역의 사회·경제 전 영역에 확장 가상세계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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