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8.29 17:37

포항∼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 대거 포함
이철우 도지사 "미반영 국가예산 추가 확보 위해 끝까지 총력 다할 것"

경북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가 내달 1일 국회에 제출될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경북의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이 4조4540억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전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 반영액 4조4360억원 대비 180억원 증액된 것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등의 어려운 경제·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년도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도는 올해 초부터 5조5000억원 규모의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을 발굴해 국가예산 편성 순기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실 및 시·군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중앙부처· 정부예산안 반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분야별 2024년 정부예산안 반영 현황으로는 (SOC) 포항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62개사업 2조5163억, (경제·산업)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 등 114개사업 4864억, (농림·해양)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 조성 등 74개사업 4680억, (문화·환경)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등 82개사업 7922억, (재난·복지 기타)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확충 등 30개 사업 1912억원 등이다.

주요 신규사업 반영은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구축 75억, 8인치 SiC 웨이퍼 기반 멀티센서 SoC플랫폼 개발 사업 20억,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조성 32억,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사업 40억,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확충 40억원 등이다.

경북도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부예산안 미반영 건의사업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 증액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지방에서 스스로 준비하고 열어가기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필수적이다"며 "국회에서 정부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설득, 국회의원 공조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