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8.30 12:25
창덕궁 후원 부용지 (사진제공=네이버)
창덕궁 후원 부용지 (사진제공=네이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창덕궁 후원 관람 방식을 문화유산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30일 발표했다. 10월부터 11월까지의 회당 입장 인원도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한다.

창덕궁관리소는 2010년도부터 창덕궁 후원의 문화유산 및 생태계 환경을 보존하고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후원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정해진 시간에 해설사 인솔 하에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해왔다. 봄·가을 성수기에 한해 2~4주간 탄력적으로 후원 자유관람을 운영해왔으나, 관람객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양질의 관람제도를 마련하기 위하여 자유관람 기간을 확대한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여 해설사의 인솔 없이도 해설참여 여부와 관람동선을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자유롭게 후원을 관람할 수 있다. 문화유산 정규 해설 서비스도 제공되니 해설을 원하는 관람객들은 입장시간에 맞춰 선택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가을철 관람 수요가 높아지는 10월부터 11월까지의 회당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하여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을 통해 조선의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시를 짓고 심신을 수련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계절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특별한 추억을 더욱 많은 관람객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후원 관람은 관람희망일 6일 전 오전 10시부터 창덕궁 누리집 후원 예약 란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창덕궁 입장료를 포함,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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