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8.31 12:26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7월까지 걷힌 국세가 1년 전에 비해 43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31일 공개한 '2023년 7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국세수입은 3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조7000억원 줄었다.

이에 1~7월 국세수입은 217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조4000억원 감소했다. 진도율은 54.3% 수준으로 지난해(65.9%)는 물론 최근 5년(64.8%) 진도율에 비해 다소 낮다.

세부적으로 보면 7월까지 소득세는 68조원 걷혔다. 부동산 거래 감소, 종합소득세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1년 전에 비해 12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법인세는 48조5000억원 걷혔다.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감소 및 중간예납 기납부세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17조1000억원 급감했다.

부가가치세수는 56조7000억원으로 수입 감소 및 세수이연 기저효과 등으로 6조1000억원 줄었다. 교통세는 유류세 한시 인하 영향 등으로 7000억원 줄어든 6조2000억원이 걷혔다.

이외에도 상속증여세는 9조1000억원으로 1조원, 증권거래세는 3조5000억원으로 7000억원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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