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8.31 15:12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 30만원 한시 상향…이영 "민생경제 활력 찾길"

이영(오른쪽에서 두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계획 발표에 앞서 관계자들과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영(오른쪽에서 두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계획 발표에 앞서 관계자들과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공급에 나선다.

오는 9월 27일까지 '황금녘 동행축제'를 열어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대출·보증 등 7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중기부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주요 과제로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을 살펴보면 우선 전국적인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9월 27일까지 소비 촉진행사 황금녘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온라인몰·백화점·전통시장 등에서 2만4000여 개의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지역축제 및 전통시장·상점가 이벤트 등 총 90개의 지역 행사도 9월 한 달 간 전국에서 계속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는 한시적으로 1인당 30만원으로 확대한다. 지류형 상품권은 100만원에서 130만원, 카드형·모바일 상품권은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한도가 늘어난다. 또 10~12월 동안 둘째·넷째 주 일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공공부문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특히 명절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중기부 소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9~10월 중 대출·보증, 매출채권보험 등 총 7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70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3000억원, 기술보증기금 9000억원, 지역신용보증재단 1조7000억원,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3조6000억원을 각각 공급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쉽지 않은 경제여건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고민해 담았다"면서 "이번 대책을 계기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내고 민생경제가 활력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