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8.31 16:59
​31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왼쪽 여섯 번째) 경주시장, 이달희(왼쪽 네 번째)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경주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31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왼쪽 여섯 번째) 경주시장, 이달희(왼쪽 네 번째)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경주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엔진부품·미션부품·조향장치부품 등 차량에 들어가는 핵심 단조부품을 만드는 업력 48년차 중견기업이 경주에 신규 공장을 짓는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31일 진영산업와 투자금액 800억원, 160명의 신규 일자리창출을 위한 경주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진영산업 정길상, 안정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진영산업은 경주시 내남면 명계3일반산단 5만 8500㎡ 부지에 800억원을 투자해 내연·전기차량용 단조부품 공장을 2025년까지 짓고 160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길상 진영산업 대표이사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R&D와 직원의 역량 계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며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경주시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주의 SMR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맞물려 경주에 좋은 기업들이 몰려오는 마중물과 같은 투자”라며 “진영산업의 내연자동차 단조부품을 만들던 장인정신이 전기자동차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투자를 결정해 주신 진영산업 정길상, 안정모 대표이사와 임직원께 감사하다”며 “향후 명계3산업단지를 자동차 부품 등 전문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경주시가 가진 모든 행정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경주복합문화도서관 조감도. (사진제공=경주시)
경주복합문화도서관 조감도. (사진제공=경주시)

◆경주 복합문화도서관 밑그림 나와

경주 복합문화도서관의 밑그림이 나왔다. 컨셉은 자연과 동화되는 신라정원문화 도서관이다.

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낙영 시장, 이진락 문화도시위원회 위원장 및 시의원, 건립 자문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도서관 건립 방향과 공간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복합문화도서관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숲 속의 도서관이자 시민의 힐링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해 ‘도서관+생활문화시설+경주의 자연’을 융합한 ‘카페형 도서관’ 형태를 띤다.

시는 사업비 787억 원의 예산을 들여 황성공원(황성동 948-5) 내 3만㎡ 부지에 연면적 1만2361㎡ 규모(지하 1층, 지상 3층)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도서관 건립 사전 타당성 평가, 지방재정 투자심사,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약체결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복합문화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소통의 공간은 물론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돼야 한다”며 “복합문화도서관이 경주의 시간을 담아 문화를 누리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립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 목표 78% 상반기 조기 달성

경주시가 올해 일자리 창출 사업 목표의 78%를 상반기에 조기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의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종합계획에 따른 올해 목표는 고용률(15~64세) 67.7%, 일자리 1만3782개 공급이다.

유형별로 일자리 공급계획을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직접 일자리 7931명 ▲직업능력 개발훈련 394명 ▲취업 알선 등 고용서비스 1610건 ▲고용장려금 314건 ▲창업지원 24건 ▲인프라 구축 513건이며, 민간부문은 기업유치 등 2996건이다.

공공부문 중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신중년 일자리 사업 등 187개 사업의 직접 일자리 상반기 실적은 목표의 94%인 7450명을 달성했다.

지역실업자 직업훈련,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 등 7개 사업의 직업능력 개발훈련 사업은 목표의 63.7%인 251명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또 취업지원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4개 고용서비스 사업을 통해 967건의 취업알선을 지원했다.

청년고용 우수기업체 지원 및 새일여성인턴사원제 등의 8개 사업으로는 170건의 고용장려금을 지원했으며, 청년창업 지역정착 지원 사업으로는 창업지원 경비 24건을 지급했다.

더불어 주민숙원사업과 연안재해방지시설 설치 등의 20개 사업으로 357건의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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