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3.08.31 17:36
포항시 이차전지 대표단은 지난 29일 상하이 신국제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상하이 국제 배터리산업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 이차전지 대표단은 지난 29일 상하이 신국제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상하이 국제 배터리산업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시는 지난 29일부터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이차전지 대표단을 구성해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을 방문, 포항의 역량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 상하이 배터리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포항의 산업역량을 홍보하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즈주국가개발단지, 알리바바와 테슬라 기가팩토리, 절강화유코발트 등 글로벌기업을 방문해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상하이 국제 배터리산업 박람회는 참관객이 3만5000명에 달하는 국제적 박람회로 중국 등 전 세계 이차전지 기업 100개사가 2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대표단은 ‘2023 상하이 배터리산업 박람회’에 참여해 포항시 이차전지 특화단지 홍보관을 운영했다.

대표단은 29일 민간을 중심으로 고급 연구개발과 기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즈주국가개발단지를 방문해 상호 투자유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30일에는 중국을 넘어 세계의 빅테크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해 이차전지 및 차세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세계적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 일대를 둘러보고 완성차 기업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

31일에는 지난 5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절강화유코발트 취저우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중국의 이차전지 산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소통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며 “중국에서 열린 박람회와 기업 방문을 통해 파악한 세계시장 동향을 토대로 향후 이차전지 산업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3대 핵심 추진 전략 '디지털혁신산업' 육성 나서

포항시는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디지털 혁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정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과 경북도의 ‘디지털 대전환 기본구상’에 발맞춰 지난 7월 1일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신설하고 (가칭)포항지곡벤처밸리를 중심으로 한국의 ‘소피아 앙티폴리스’를 구축하기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

특히 포항시는 ‘기업이 모여들고 일자리가 넘치는 디지털시티-포항’을 비전으로 ▲디지털 융합산업 혁신거점 생태계 조성 ▲디지털 혁신산업 붐 조성 및 핵심인재 양성 ▲시정 전 분야 디지털 서비스 확산 등을 3대 핵심 추진전략으로 삼고 집중 육성키로 했다.

◆포항시 홈페이지 전면 개편

포항시는 31일 시 대표홈페이지 전면개편 사업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포항시 대표홈페이지 전면개편사업 추진 현황 보고에 이어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에 착수한 홈페이지 개편용역은 1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추진 중이며, 주요 개편 내용은 ▲사용자 편리성을 강화한 디자인 개편 ▲회원제 폐지 및 대체인증수단 적용 ▲개인화 서비스 및 사용자 중심 서비스 강화 ▲스마트포항 어플 폐지 및 반응형 웹 구현 ▲산재된 정보를 통합한 분야별 포털 구축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확대 등이다.

보고회에 앞서 시는 5월부터 8월까지 전 부서 대상 요구사항 조사, 시민과 직원 대상 설문 조사와 주요 콘텐츠 부서 담당자 면담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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