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9.01 11:34
서울시 온열질환의심 환자 발생 현황(8월 말 기준)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온열질환의심 환자 발생 현황(8월 말 기준) (자료제공=서울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시에서 8월 말까지 발생한 폭염 관련 응급질환의심 환자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1일 8월 말까지 발생한 총 158명의 온열질환의심 환자 중 114명을 119구급대로 응급 이송했으며 44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 의심환자는 50명이다.  

온열질환의심 환자의 유형별 현황은 열탈진이 104명(65.8%)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열사병 24명, 열실신 15명, 열경련 14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90명으로 총 발생환자의 57%를 차지했다. 월별 발생 현황은 8월이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7 월 48명, 6월 13명 순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록적인 폭염으로 예년에 비해 온열질환의심 환자가 대폭 늘었다"며 "향후에도 폭염 특보가 발령될 경우 불필요한 바깥 활동은 줄이고 야외 근로자의 경우 폭염 취약 시간대의 작업은 피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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