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09.04 09:25
현대백화점 대치동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대치동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경기침체와 함께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 중인 9600여 중소 협력사의 9월 결제대금 30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5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조기 지급에는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지누스 등 현대백화점그룹 13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중소 협력업체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중소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거래 중인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운영을 돕기 위한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6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활용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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