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09.04 10:19

KGGB,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등 공중·지상 유도무기 선봬

LIG넥스원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LIG넥스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IG넥스원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폴란드에서 개최하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국제방산전시회로 올해가 31회째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항공탑재 유도무기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을 비롯해 현궁·신궁 등 지상 유도무기와 드론 분야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KGGB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하에 LIG넥스원이 개발했으며 FA-50 외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 및 운용이 가능한 무기체계다.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해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하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역시 국방과학연구소 주도하에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최초의 공중발사 유도탄으로 수백㎞ 떨어진 핵심 표적을 정밀공격할 수 있는 KF-21 핵심무장이다.

유도무기인 신궁은 국내에 배치된 단거리 대공미사일체계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 및 소형헬기 등에 대한 대공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다.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은 적의 전차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3세대 대전차 유도무기다. 작전 반응 시간 단축을 위해 소형전술차량에 탑재 운용하며 전술적 환경에 따라 개인 휴대 운용도 가능하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형 구동부를 적용해 운용 편의성을 확보했다. 비행체를 분해해 배낭에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해 지형의 제약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국산화한 고성능 전자광학(EO) 카메라와 적외선(IR) 카메라를 비롯해 레이저 거리 지시기로 목표물에 대한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은 지난 'MSPO 2017' 참가 이후 유럽 방산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정부기관 및 현지 방산업체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폴란드전시회를 통해 LIG넥스원이 확보한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LIG넥스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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