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09.05 10:34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대표 이미지 및 로고. (사진자료=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대표 이미지 및 로고. (사진자료=롯데백화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롯데백화점이 저출생과 육아 문제 극복을 위해 직원 복지제도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같이가(家)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 양육에 이르는 직원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족 친화 제도를 대폭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임직원 면담 시 선호가 높았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 기간 적응을 위한 ‘우리 아이 첫걸음 휴가’를 신설했다. 기존에 시행하고 있었던 ‘자녀 초등입학 돌봄 휴가’도 일 단위로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개선했다.

2024년 1월부터는 기혼 직원들의 남임 시술비 지원을 결혼 3~5년 차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난임 휴직을 신설한다.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는 ‘예비 아빠 태아 검진 휴가’를 시행해 임신부 아내의 정서적 지원에 나선다. 내년 1월부터는 롯데백화점 제휴 리조트를 통해 태교 여행을 지원하고 기존 첫째 아이 출산 시 지원하던 출산 축하금 10만원을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률(한 여성이 15~49세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8명으로 대표적인 저출산 국가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저출생과 육아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에 개선한 직원 복지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저출생과 육아 문제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지원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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