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37포인트(0.09%) 내린 2582.18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미국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원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지만 전기전자주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낙폭을 축소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40개, 하락한 종목은 538개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9%), 철강 및 금속(+0.80%), 의료정밀(+0.68%), 종이·목재(+0.32%), 유통업(+0.21%) 등은 강세를, 증권(-1.14%), 건설업(-0.96%), 운수창고(-0.78%), 운수장비(-0.66%), 비금속광물(-0.4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70%), 삼성바이오로직스(0.00%), 현대차(-0.37%) 등 3개 종목을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1.13%), SK하이닉스(+0.17%), POSCO홀딩스(+1.19%), 삼성전자우(+0.17%), 삼성SDI(+0.98%), LG화학(+1.02%), 포스코퓨처엠(+2.49%) 등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14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80억원, 2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32포인트(0.25%) 오른 921.48에 마감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62%), JYP Ent.(+0.38%), 레인보우로보틱스(+7.82%) 등 3개 종목은 올랐지만 에코프로비엠(-0.33%), 에코프로(-2.97%), 엘앤에프(-0.47%), HLB(-1.74%), 에스엠(-0.60%), 펄어비스(-0.51%) 등 5개 종목은 내렸다. 포스코DX는 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4억원, 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원(0.82%) 오른 1달러당 1330.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