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9.06 07:02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74포인트(0.56%) 하락한 3만4641.9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8.94포인트(0.42%) 내린 4496.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7포인트(0.08%) 떨어진 1만4020.9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49%), 기술(0.39%), 통신(0.04%)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자재(-1.81%), 유틸리티(-1.54%), 산업재(-1.69%) 등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 증시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 조치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며 "문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가 상방위험이 커졌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와 러시아는 기존 원유 감산 조치를 올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및 브렌트유는 연중 최고치 및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9포인트(1.37%) 상승한 14.0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0.96포인트(0.03%) 오른 3683.7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4달러(1.33%) 상승한 86.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4.50달러(0.74%) 떨어진 트레이온스당 195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