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9.06 09:17
(사진제공=KIC유럽)
(사진제공=KIC유럽)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KIC유럽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3'과 연계해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다양한 'K혁신 시리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혁신 시리즈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투자유치, 유럽시장 발굴, 협력 파트너 연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주독 한국대사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시 및 대전테크노파크, 현대 유럽 R&D센터, German Entrepreneurship, German Accelerator, 독일연방경제협회 등 양 국간 주요 기관들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최문기 KAIST 교수, 스마트팩토리협회 쮤케 교수, 오태석 서울대 연구위원은 기조 강연자로 참여해 양국간 혁신생태계 강화와 한-독 파트너십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으며 김용철 SBS 보도국장,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 드르브 국장, 독일인공지능연구소 쉬바르트쯔박사, 김주희 딜리버리히어로 투자국장, 안세리 노타AI 독일법인장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또 SAP. German Rail, 현대 등 6개 글로벌 기업들의 스타트업 협력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한-독 유망 스타트업 15개사의 피칭 세션도 함께 마련됐다.

한편 KIC유럽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벤처투자, KOTRA와 공동으로 'IFA 2023'에 참가해 국내 스타트업 공동전시관 'K혁신 허브랩'을 운영했다.

인공지능(AI)·제조업·바이오과 같은 다양한 테크기반 스타트업 16개사가 참여해 투자유치·시장진출 등을 목표로 유럽 기업들과의 다양한 미팅과 비즈협의가 이뤄졌다. 특히 AI기반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제작 기업인 펫나우는 IFA NEXT에서 실시하는 Pitch battle에서 AI부분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메인정보시스템의 경우 두바이의 투자사로부터 투자유치를 받는데 성공했다.

지난 2일에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유럽진출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K혁신 아카데'를 운영했다. 이지쿡아시아, 독일텔레컴, 현대크래들에서 강연자로 참가해 현지 스타트업 기업들의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대기업과의 전략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베를린 비키니몰에서는 'K-혁신 스토어'를 운영해 소비자의 수요 및 구매 의향을 조사했다. 스마트 리빙 시리즈로 구성된 리틀원(육아용 디바이스), 코지(수면관리), 이지쿡아시아(밀키트), 디에스코퍼레이션(뷰티) 등 총 4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디에스코퍼레이션의 올인원 갈바닉 뷰티 디바이스가 유럽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황종운 KIC유럽 센터장은 "글로벌 기업과 인사들이 집중되는 'IFA 2023'에서 국내외 협력기관, 스타트업, 글로벌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KIC유럽의 'K혁신 프로그램 시리즈'는 예년 프로그램들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시도"라며 "K혁신이 유럽 내 한국을 상징하는 고유 브랜드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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