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9.06 18:14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500만원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6일 오후 5시 43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4% 오른 349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 대비 0.01% 내린 3505만2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9% 상승한 2만5726.3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6.19% 떨어진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 6월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횡보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리서치업체 K33 리서치는 지난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시장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잠재적인 파급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물 ETF 상장 승인은 막대한 자금 유입을 유도해 비트코인에 상당한 매수 압력을 조성할 것이다. 반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이 거부되더라도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K33 리서치는 "비트코인 가격은 블랙록의 현물 ETF 상장 신청 뉴스가 나오기 이전 수준"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영향은 엄청날 것이다. 승인 가능성이 개선되면서 시장이 잘못된 가격을 매기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9% 내린 22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사이버커넥트(4.57%↑), 이피니티토큰(37.12%↑), 뉴메레르(5.56%↑), 셴투(0.09%↑), 도지코인(0.12%↑) 등은 올랐고 델리시움(9.17%↓), 리플(0.03%↓), 솔라나(1.75%↓), 머신익스체인지코인(12.97%↓), 스텔라루멘(2.19%↓)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40'(공포)보다 2포인트 오른 '42'(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49'(중립)보다는 7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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