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9.07 09:26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등 정상외교 이어질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리창(오른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리창(오른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사흘째인 7일(현지 시각)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등 정상외교 일정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지역 평화, 미얀마 정세, 북한 핵·미사일 도발 등 EAS에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러 안보 위협과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EAS는 역내 주요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협력체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 10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이 속해 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상공회의소 주관 아래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도 찾아 경제협력과 투자 강화 필요성도 설명할 예정이다.

양자 정상회담도 틈틈이 예정된 가운데 윤 대통령과 중국 리창 총리 간의 회담 성사가 주목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앞서 전날 저녁 자카르타 현지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정도로 리창 총리와 한중 회담을 할지 말지 오늘 밤 이야기하는 중"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여지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리 총리와 처음 만났다.

리 총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 이후 윤 대통령이 10개월 만에 대면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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