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9.07 16:38
(자료=전국철도노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자료=전국철도노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철도노조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철도노동은 7일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제1차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인내하며 기다리던 시간은 끝났다. 이제 철도노동자가 나서야 할 때"라며 총파업 돌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총파업은 14일 오전 9시에 시작해 18일 오전 9시(업무특성상 직종별로 약간 차이가 있음)까지다. 다만 철도 현장의 필수유지인력 9300명은 근무한다. 

철도노조 측은 "사측은 우리의 임금 요구안 모두를 거부했다"며 "노사합의 사항인 성과급 지급기준은 지켜지지 않았고, 정액인상 정액배분 요구도 거부하고 4조2교대 전면 시행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철도 쪼개기를 강행해 투쟁의 불씨를 앞당겼다. 국토부는 합리적 대안인 수서행 KTX 요구를 끝까지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철도노조는 지난달 24일 시작한 준법투쟁을 잠정 중단했다. 철도노조는 원만한 해결 방안으로 성실교섭과 대화를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노조는 사측과 국토부의 입장을 지켜보며 제2차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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