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9.07 17:44

‘경주, 첨단을 타고 실크로드를 달리다’ 주제 포럼 개최

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포럼 참석자들이 유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포럼 참석자들이 유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는 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35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는 반드시 경주에서 개최한다'라는 경북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표출했다.

개막식에서는 2025 APEC 경주유치를 주제로 한 수묵화 대북공연, 이철우 도지사의 개회사와 더불어 주낙영 경주시장의 기념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과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의 축사, 개회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석기 국회의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의 염원을 담은 축전을 보냈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희망 포럼은 이희범 부영 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베트남 다낭의 해외 선진 개최사례 발표, 패널토론으로 진행했다.

이희범 회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 민간추진위원으로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의 핵심 맥을 짚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경주개최의 당위성-세계는 지역주의에서 다자체제로 이행중’이라는 주제로 APEC 정상회의의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에 관해 설명하며 경주개최의 당위성을 도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좌장으로 나선 박정수 APEC 학회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경호 분야의 염상국 전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장, 관광·MICE 분야의 윤승현 한남대 교수, 경제 분야의 박정호 명지대 교수, 문화 분야의 다니엘 린데만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경주유치의 결집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도내 전 시·군과 합심해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APEC 경주유치 1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당연히 경주에서 개최될 것이고, 이는 한국 속의 한국 경주가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포럼은 APEC 개최도시로서의 경쟁력과 당위성을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면밀히 살펴보고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며 “오래전 세계와 교류하던 국제도시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새로운 역량을 재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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