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9.07 18:06

초극박·극저재 생산 안정화 공로...'우수숙련기술자'에 김재근·문완진·신재석·육상석 씨 선정

이기식(오른쪽) 과장이 이정식(가운데) 고용노봉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이기식(오른쪽) 과장이 이정식(가운데) 고용노봉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대한민국 기술자 최고 영예인 '2023년 대한민국명장'을 배출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30일 숙련기술발전, 직업능력 개발 분야에 기여한 대한민국명장 16명과 우수숙련기술자 77명, 숙련기술전수자 5명, 산업포장 수상자 등을 발표했다.

이기식 포항제철소 냉연부 과장은 '대한민국명장' 16명중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명장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대한민국명장은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사람 중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고용노동부는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자 매년 우수인력을 선정하고 있다.

이기식 과장은 국내 최초로 초극박·극저재를 연속풀림로에 통과시켜 균일한 재질을 확보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냉연결함 발생시 최종 판정을 거쳐 냉연강판 표면에 발생된 결함을 개선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생산되는 이차전지 니켈도금용 강판 생산의 토대를 만들었다. 특허등록 15건을 내는 등 공정·품질 개선활동에도 힘써왔다.

이기식 과장은 "명장 선정은 고객사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 달성을 위해 팀원들과 함께했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함께해준 팀원들과 기술개발에 힘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우수숙련기술자'에 문완진 포항제철소 차장, 신재석 과장, 김재근 광양제철소 과장, 육상석 자동차소재연구소 과장이 선정됐다. 포스코인재창조원 홍종덕 차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우수숙련기술자'는 현장에서 7년 이상 종사한 사람 중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직원들로 선정된다. 올해는 77명 중 4명이 포스코 직원으로 HD현대중공업과 함께 단일 회사 중 최다 인원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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