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9.08 10:44
성남시가 유관기관과 함께 율현터널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 발생을 가정해 실전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가 유관기관과 함께 율현터널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 발생을 가정해 실전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8일 새벽 2시에 재난 대응 훈련인 ‘READY Korea’ 첫 번째 훈련의 일환으로 ‘고속철도 터널 화재 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READY Korea 고속철도 터널 화재 사고 대응 훈련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SRT 고속철도 율현터널(중원구 여수동 소재) 5㎞ 지점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 발생을 가정해 진행됐다. 율현터널은 SRT 평택-동탄-용인-성남-수서를 잇는 평균 깊이 50m의 총 연장 50.3㎞ 최장 터널이다.

훈련은 지하 터널에서 지상까지 승객들을 신속히 구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 대피, 이송, 사상자 지원’ 과정으로 실전과 동일하게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합동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 ㈜SR와 중원경찰서, 성남소방서, 분당서울대병원 등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들은 재난 발생 시 ‘상황전파→대응기관 간 협업체계→위기대응기구의 적절한 가동’ 등을 중점 훈련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항상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며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에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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