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9.08 11:06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일원에 조성되는 유방도시숲 조감도(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일원에 조성되는 유방도시숲 조감도(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가 용인IC 인근 처인구 유방동 234-2번지 일원에 유방도시숲을 연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유방도시숲이 지난 4월과 8월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공모사업’, ‘경기도 소공원 환경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국·도비 6억원과 시비 3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환경부 토지를 활용하면서 27억원 상당의 토지매입비를 절감했다.

사업은 상수원 수질을 보호하고 시민을 위한 도심 속 녹색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한강유역청과 용인특례시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유방도시숲은 잔디광장, 피크닉 공간, 맨발산책로, 태양광 쉼터 등을 품은 도심형 소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산책로를 따라 색채정원, 빗물정원(건천), 숲체험공간과 함께 경안천변을 따라 수질정화습지도 만든다.

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확산과 수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유방도시숲에 기존 물억새군락지를 활용한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시설과 친환경소재 제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방도시숲은 주민 생활환경과 경안천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경안천 일대 유휴 공유지를 활용해 휴식공간을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방도시숲이 조성되는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이라는 이름은 1914년 3월1일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유곡리와 방축리를 병합하여 유곡리에서의 ‘유’자와 방축리에서의 ‘방’자 각 한 글자씩을 따서 지금의 이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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