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9.08 13:58

데이터센터 1.2조·육양국에 3000억 사업비 투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상북도 포항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8개 기관(SK에코플랜트, DCT텔레콤, KB자산운용, 산업부, 경북도청, 포항시, 한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시행·투자)와 DCT텔레콤(육양국 구축), KB자산운용(육양국 투자사) 등 3개 투자기업은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육양국을 연계한 글로벌 기업 대상 데이터센터를 2027년까지 구축한다.

육양국은 해저케이블과 지상 통신망을 연결하는 기지국으로 데이터센터 통신 속도 증가에 기여하는 시설이다. 데이터센터에는 1조2000억원 이상, 육양국에는 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의거해 시설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포항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사업 투자를 환영한다"며 "정부도 지자체, 관계기관 등과 지원 TF를 구성해 행정지원 및 전력공급 등을 포함한 맞춤형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시 최초의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향후 경북을 포함해 영남권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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