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9.12 08:20
JTBC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의 주연 장기용, 천우희.(사진=YG엔터테인먼트,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캡처)
JTBC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의 주연 장기용, 천우희.(사진=YG엔터테인먼트,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촬영 갑질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1일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사 SLL, 글앤그림 측은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의 동선 전체를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며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촬영 중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촬영팀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임신한 아내가 하혈을 하는 바람에 응급실에 갔다가 고위험 산모실로 가게 됐다. 이 소식을 듣고 가게 문을 닫고 병원으로 갔다”면서 “하지만 본관을 들어가서 뛰려는데 드라마 조연출이 ‘촬영 중’이라며 길을 막았다”고 전했다.

그는 “못 가게 막은 길은 총 2개인데 한 쪽은 스태프들이 쫙 깔려있었으며 한쪽은 아예 못 지나다니게 통제를 했다”면서 “다행히 와이프는 별 문제 없이 잘 지나갔지만 만약에 문제라도 생겼으면 다 엎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드라마 팀은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밝혀졌고 누리꾼들은 병원에서 특히 고위험 산모에 대한 배려가 없는 촬영 민폐, 갑질에 대해 공분을 일으켰다.

한편 ‘히어로는 아닙니다’는 판타지 로맨스로 내년 방송 예정이다. 장기용, 천우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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