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09.12 09:07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0일 오후 러시아 방문을 위해 전용열차에 탑승한 채 환송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0일 오후 러시아 방문을 위해 전용열차에 탑승한 채 환송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도하는 뉴스네트워크 JNN이 12일 보도했다. 

JNN은 러시아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도 열렸다고 덧붙였다. JNN은 김 위원장이 조만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평양과 하산역까지는 약 1000㎞, 하산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약 200㎞ 거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이날 밝혔다.

최선희 외무상,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오수용·박태성 당 비서 등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대좌한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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