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9.12 11:45
박구연(왼쪽에서 두번째) 국무1차장이 지난 11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부 e브리핑 캡처)
박구연(왼쪽에서 두번째) 국무1차장이 지난 11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부 e브리핑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1차 방류가 전날 완료된 것과 관련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 13시 3분에 방류를 시작해 9월 10일 14시 52분에 K4 탱크로부터 이송라인으로 오염수를 이송하는 작업을 중지했고 전날 12시 15분까지 오염수 이송라인에 남아있던 물을 씻어낸 것을 마지막으로 총 7788㎥의 오염수 방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이날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도쿄전력에 따르면 방류량은 일평균 460㎥로 안정적이었고,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도 희석 비율을 고려한 계산치와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나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상류수조의 물을 비우고 벽면·바닥면 등 내부상태 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 2차 방류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인데, 방류 시점은 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정보도 함께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 브리핑 이후 남서해역 3개 지점, 제주해역 3개 지점, 원근해 9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며 "세슘 134는 리터(ℓ)당 0.066베크렐 미만에서 0.092베크렐 미만이고, 세슘 137은 ℓ당 0.065베크렐 미만에서 0.086베크렐 미만이며, 삼중수소는 ℓ당 6.3베크렐 미만에서 6.9베크렐 미만이었다. 이는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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