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9.12 19:08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간밤 3400만원대로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3500만원대를 회복했다.

12일 오후 5시 52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06% 오른 350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 대비 2.11% 뛴 3505만2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6% 하락한 2만5790.2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0.45% 오른 수준이다.

전날 밤 340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반등해 3500만원대로 오르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보유한 코인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 FTX가 보유한 코인이 풀리면 공급 증가에 따라 가격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매체 FX엠파이어는 "FTX의 가상자산 매각 계획이 투자자들을 겁먹게 했다"며 "투자자들은 FTX가 2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반응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FTX는 지난 1월 17일 기준 솔라나 6억8500만달러, 비트코인 2억6800만달러, 이더리움 9000만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FTX는 파산 법원에 보유 중인 자산에 대한 매각 승인을 요청한 바 있으며 오는 13일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80% 오른 21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갤럭시(23.76%↑), 솔라나(1.83%↑), 스텔라루멘(1.62%↑), 도지코인(0.91%↑), 이더리움클래식(1.05%↑) 등은 올랐지만 리플(0.48%↓), 엔터버튼(1.63%↓), 머신익스체인지코인(5.99%↓), 사이버커넥트(0.14%↓), 웨이브(1.19%↓)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40'(공포)보다 10포인트 떨어진 '30'(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40'(공포)보다도 10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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