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9.13 15:48

"신원식, 국방혁신 4.0 완성할 수 있는 최적임자…김행, 전환기 맞은 여가부 적임자"

 신원식(왼쪽부터) 국방부 장관,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사진제공=대통령실)
신원식(왼쪽부터) 국방부 장관,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이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개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신 후보자에 대해 "35년간 군에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이라며 "국방정책과 작전분야 모두 풍부한 경험 갖춰 고도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맞춰 안보 역량 견고 구축하고 국방혁신 4.0 완성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에 대해선 "과거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고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뿐 아니라 과거 장관직을 수행한 만큼 정책 역량을 갖춘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선 "언론 등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뛰어난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어 전환기를 맞은 여가부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육사 출신으로 군에서 중장으로 예편한 신 후보자는 국방정책 기획·전략 전문가로 통하며,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두 번째 개각을 통해 전문성을 고려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관료 조직에 긴장감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에는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각각 지명하고,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도 교체해 취임 1년 만에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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