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9.13 17:15

권광택 의원 발의 '경북지역 의과대학 신설 촉구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정경민 의원 5분 발언…"APEC 정상회의 유치가 지방시대 선도할 것"

12~1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의원연수회에서 경북도의원들이 2025 APEC 경주유치를 결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12~1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의원연수회에서 경북도의원들이 2025 APEC 경주유치를 결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는 제341회 제2차 본회의 임시회를 마치고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12, 1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의원연수회를 개최했다.

연수회는 '도민이 행복한 지방시대'를 구현하고 도민이 원하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으며, 경북도·경북교육청 등 관련기관과 지방시대 비전을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연수 프로그램은 의정활동분야에 도움이 되는 인문소양 특강, 공직자로서 반드시 필요한 의무 이행 교육과 현안사업장 방문 등으로 짜여졌다.

인문소양 특강으로 국내 최초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 PYH 대표를 초청해 '관점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란 주제로 새로운 관점으로 보다 성공적인 의정활동 전략과 의원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정한결 청렴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이해충돌방지법 및 행동강령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13일엔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21세기 평등이슈와 치유적 상상력'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현장 방문해 최근 문화엑스포와 통합한 경북문화관광공사 현안에 대한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경주 최초의 공립미술관인 솔거미술관을 둘러봤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의원들이 적극적인 지역현안과 주민들의 삶을 살뜰히 챙길 때 도민이 행복한 지방시대가 실현될 것”이라며 “태풍과 폭우로 인한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매번 현장으로 달려가 적극 동참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권광택 경북도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권광택 경북도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권광택 의원 발의 '경북지역 의과대학 신설 촉구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경북도의회는 12일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상북도 지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촉구 건의안'(이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권광택(안동) 의원이 대표발의해 심의한 건의안은 전국 17개 시·도 대비 경북도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과 도민의 필수 의료기본권 확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신설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지난 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국회에서 '의료 최대 취약지 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문을 공동으로 발표한 데 이어 경북도의회가 유사한 내용의 대정부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함에 따라 경북 지역대학교 중 유일한 국립대학교인 국립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추진에 큰 동력을 얻게됐다. 

채택된 건의안은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와 국회 각 정당 대표·원내대표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경민 경북도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정경민 경북도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정경민 의원 5분 발언…"APEC 정상회의 유치가 지방시대 선도할 것"

정경민(비례) 의원이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5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경북도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경주시는 부산, 제주, 인천 등 광역자치단체와 경쟁하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가져올 경제효과를 감안하면 유치전이 경주시뿐만 아니라 경북도의 모든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오는 12월 중 유치신청을 공모하고 내년 상반기에 개최도시가 발표되는 만큼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도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과 함께 유치 성공을 위한 집행부와 의회의 상생모델이 될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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