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9.14 18:16

지방정부 차원 최초 모델…경북, 청년정책 정부평가서 전국 1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지방시대 선포식’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공동취재단)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지방시대 선포식’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공동취재단)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지방시대 선포식'을 개최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모두가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완성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맞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 최초로 지난 12일 경북도의회에서 '경상북도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 통과로 경상북도지방시대위원회 구성 근거가 마련됐으며, 타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와는 차별되게 광역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기초 지방정부도 함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의원 2명과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장과 시군의장협의회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하고, 특히 대학‧기업‧문화관광‧사회복지‧외국인‧청년‧농업 등 사회 전반의 대표를 위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완성을 위해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도정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지방정부 간 연대‧협력 강화를 위한 자치조직권‧자치입법권‧자치계획권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올해 1월 1일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 균형발전, 청년‧인구‧외국인‧대학정책 등을 종합하는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대학을 나와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경상북도, K-U시티 프로젝트'를 설계해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청년 지방 정주 시대로 대전환하는 정책을 수립했다.

도는 청년 정주 정책인 'K-U시티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이달 14일 국무조정실 주관 청년의 날 행사에서 2023년도 대한민국 청년정책 평가 전국 1위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기관 선정에는 경북도가 청년들이 태어난 곳에서 교육받고 지역에서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연계해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과 협업을 통한 취업과 정주 지원 등 생애주기별 청년정책을 추진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철우 지사는 청년이 살고 싶은 경북 시대 실현을 위해 대학 주도의 아이디어 산업 시대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청년 정주 도시를 조성해 지역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개방사회로 변화를 이끌어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최초의 지방정부 모델인 '경북형 6대 프로젝트'의 청사진도 발표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에 권한을 줘야 그에 상응하는 능력도 발휘된다"며 "지역 실정에 맞도록 지방정부와 대학, 기업이 공동 기획해 지방에서 우선 투자해 실행한 후 중앙정부에서 역매칭하는 방식으로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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