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9.14 21:17

공공 DaaS 시장 공략 주도

서울대병원 직원이 SK브로드밴드 'Cloud X'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서울대병원 직원이 SK브로드밴드 'Cloud X'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SK브로드밴드는 1대의 PC로 업무망과 인터넷망이라는 2개의 분리된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PC 솔루션 ‘Cloud X’를 서울대학교병원에 공급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SK는 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이번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공공 DaaS (Desktop as a Service) 시장 공략을 주도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해킹, 랜섬웨어 등 침해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서 공공병원의 경우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 제40조에 의거해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해야 한다.

‘Cloud X’는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따로 사용할 수 있는 논리적 망분리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추세에 맞춰 클라우드PC를 ‘DaaS’ 형태로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전산센터 내 클라우드PC 시스템을 독자 구축하고 직접 관리하는 방식과 달리 ‘DaaS’는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구축돼 있는 시스템을 월 이용료 형태로 제공받는 서비스형 모델이다.

민감한 개인 정보를 많이 다루는 만큼 클라우드PC 사용에 대한 보안성은 기본이다. 

이번 사업에서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취득한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환경에 서울대병원 전용존을 구성해 보안성을 높였다. 또 병원 인터넷 사업자 이중화, 병원과 클라우드 센터 간 가상사설망(VPN) 통신 암호화, 병원 업무PC와 클라우드PC 간 망연계 시스템을 통한 파일 반출입 제어 등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고 SK브로드밴드 측은 설명했다.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 국가 보안요구사항도 충족시켰다. 

다수의 공공 기관에서 검증된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 안정성도 강화했다. 관리 서버 삼중화로 서비스 장애 방지, 데이터 삼중화 저장으로 정보 유실 방지 등 서비스 가용성이 높고, 전담 헬프 데스크가 운영된다. 

김구영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CP 담당은 “‘Cloud X’ 핵심 기술의 경우 외산 종속성을 배제하고 SK가 독자 개발했다”며 “보안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국내 대표 클라우드PC 솔루션임을 자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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