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9.18 10:32

203개 사업지구에 총 2822억 투자

호우피해를 입은 문경시 호계면 막곡리 일원 모습. (사진제공=경북도)
호우피해를 입은 문경시 호계면 막곡리 일원 모습.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2024년 자연재해예방사업 정부예산안에 국비 1411억원을 확보, 203개 사업지구에 총 2822억 원(국비 1411, 지방비 1411억)을 집중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대비 사업지구는 14개소가 증가됐으며, 사업비는 275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경북도는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 재해예방사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정부 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한 결과 2년 연속 전국에서 제일 많은 국비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재해예방사업 세부현황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82지구 763억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17지구 404억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20지구 167억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14지구 48억 ▲스마트 계측관리 구축 70지구 25억 ▲급경사지 조사비 4억원 등이다.

각 단위사업에 소요되는 기간은 1~5년 정도이며 203개 사업지구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무려 2조8594억 원에 달한다.

최대 역점 프로젝트인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포항 도구약전지구 등 신규지구 5개소와 계속사업 12개소를 포함해 총 17개소에서 종합적인 재해예방사업이 추진된다. 경북에서만 5개소가 새로 선정됐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경북이 2년 연속 재해예방사업 국비 예산을 가장 많이 확보했지만 재해취약지역을 해소하려면 아직도 많은 예산투입이 필요하다”며 “변화하는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해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은 물론 위험요인 해소를 위한 국비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