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09.18 10:52

스튜디오 2곳에 LED 월 설치…'디지털 스튜디오' 전환

  (사진제공=GS리테일)
 GS샵은 지난 7일 오로라 투어 여행상품 방송에서 LED월과 NDI시스템으로 밤 하늘을 수놓은 오로라를 선보였다. (사진제공=GS리테일)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GS샵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NDI(Network Device Interface) 기반 방송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스튜디오를 완성했다고 18일 밝혔다.

NDI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수의 방송 장비를 제어하거나 영상 및 음성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NDI 기반 방송시스템으로 기존 동축 케이블로 주고받던 비디오, 오디오 신호를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방송 장비나 공간 등 물리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  

GS샵이 NDI 기반 방송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현재 구축 중인 디지털 스튜디오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GS샵은 현재 4곳의 스튜디오 중 가장 큰 2곳에 LED 월을 설치해 디지털 스튜디오로 전환했다.

NDI를 이용해 스튜디오가 아닌 곳에서 카메라와 송출 장비를 직접 케이블에 연결하지 않고 네트워크 연결로 진행 가능해질 예정이다. TV와 모바일 등으로 내보내는 영상을 기존에 채널 별로 각각의 카메라로 촬영했던 것에서 하나의 카메라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전송 가능해진다. 

또 LED 월과 NDI 기술을 결합해 여러 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LED 월에 노출할 수 있다. 반대로 한 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여러 스튜디오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GS샵 관계자는 “NDI 기반 방송시스템은 가정에 비유하면 전동, TV, 가전기기 등 다양한 기기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원격제어 등 기존에 할 수 없었던 기능을 구현하는 것과 유사하다”며 “디지털 스튜디오의 핵심인 LED 월에 그간 적용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과 협력사 모두에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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