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9.18 13:3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CJ제일제당 등 41개사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장인 '12년 연속' 최우수를 수상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대·중견기업 214개사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참여한 9개사에 대해서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평가 결과 공표 대상 214개 기업 중 ▲최우수 41개사 ▲우수 62개사 ▲양호 73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9개사로 나타났다. 6개사는 공표가 유예됐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28개사로 확인됐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롯데정보통신, 롯데케미칼,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이노션, 자이씨앤에이,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포스코,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 한화(건설부문),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효성중공업,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건설, KT, LG CNS,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에코플랜트, SK주식회사, SK지오센트릭,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이다.

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는 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최우수 명예기업'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최우수 등급으로 공표됐다. 3개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은 다음 연도 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을 경우에도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하고 최우수 등급과 동일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 롯데케미칼, 삼성SDI, 한화(건설부문), 롯데정보통신은 최초로 취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2012년도 공표)를 시작한 이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아온 기업(최우수 명예기업)으로는 삼성전자(12년), SK텔레콤(11년), 기아(10년),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SK주식회사(이상 9년), LG화학(8년) 등이 있다. 3년 이상 연속 최우수를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은 28개사로 3개사 늘었다.

이번 평가 결과가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위의 직권조사 면제, 중기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격년), 조달청의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 가점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동반위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공정성과 대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법위반 심의 중(5개사)이거나 검찰 고발된 1개사 등 6개사에 대해서는 최종 등급 확정을 보류하고 공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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