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09.18 17:18
(자료제공=롯데멤버스)
(자료제공=롯데멤버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올해 추석 선물로 상품권이나 과일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구매 의향 조사(중복응답)에서 상품권(37.7%)과 과일(37.7%)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40대와 50대 이상에서 상품권보다는 과일을, 20대와 30대는 과일보다 상품권을 더 선호했다.

이어 건강기능식품(33.0%), 정육(31.6%), 가공식품(23.2%), 주류(16.6%), 전통식품(16.2%), 일상생활용품(16.2%), 커피·베이커리(12.8%), 수산물(12.6%), 건조식품(11.9%)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해 추석 때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상품권을 구매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3.4%포인트로 가장 많이 늘었다. 또한 주류(3.2% 증가), 과일(3.1%), 건강기능식품(2.1%), 정육(2.8%), 가공식품(1.9%) 등 선물 구매 의향도 추석 때보다 늘었다.

롯데멤버스는 백화점, 마트, 슈퍼 등 롯데그룹 유통채널에서 상품권 결제 금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상품권 결제 금액이 지난 2020년보다 1.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상품권 종류(중복응답)는 여전히 지류(69.6%)를 선택한다는 이들이 많았지만, 모바일 상품권(57.0%) 응답률도 높았다. 모바일 상품권 선호도는 20대와 30대가 각각 67.1%, 56.7%로 40대(54.7%), 50대 이상(48.9%)보다 높았다.

선물 가격대(중복응답)로는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31.0%)’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25.0%)’,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22.6%)’,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10.0%)’,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7.7%)’ 순이다. 30만원 이상은 1% 수준으로 저조해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에 따라 농축수산물 명절 선물가액 상한선인 30만원 이상인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추석 선물 구매 시 가격 외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실용성(39.6%), 신뢰성·안전성(22.1%), 고급성(11.8%), 구성의 다양성(9.8%), 패키지 및 포장(8.6%), 친환경성(8.1%)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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