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9.19 12:05
KT 희망나눔인상 수상자 김창순·서진 부녀(사진제공=KT)
KT 희망나눔인상 수상자 김창순·서진 부녀(사진제공=KT)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올해 다섯 번째 희망나눔인상 주인공으로 충북 제천 정진야간학교(정진야학) 교사 김창순(58), 김서진(29)씨를 공동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두 수상자는 모두 제천시 공무원이자 부녀관계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김창순, 서진씨는 정진야학에서 만학도에게 '교육나눔'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전해온 점에서 큰 귀감이 된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정진야학은 1986년에 문을 연 제천 유일의 검정고시 야간학교로 과거 청소년을 교육하다 현재는 배움을 놓친 늦깎이 만학도들에게 중∙고등학교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980명의 졸업생과 860명의 검정고시 합격자가 나왔다.

1992년 선배 공무원의 권유로 정진야학과 첫 인연을 맺은 수상자 김창순씨는 제천시 건설과장으로 근무하며 지난 30여년간 정진야학 교장, 수학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학생들에게 중등 수학 과정을 가르치고 있으며 2014년 정진야학 교장으로 부임했다. 

공동 수상자인 서진씨도 아버지를 따라 지난해 5월 정진야학에 합류했다. 제천시 노인장애인과 주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국어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2021년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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