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9.19 18:24

일본 1.8%…25년 만에 성장률 역전되나

(사진=OECD 홈페이지 캡처)
(사진=OECD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5%로 제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19일 'OECD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지난 6월 발표한 전망치와 동일하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정부, 한국은행의 예상(1.4%) 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다.

OECD는 지난해 11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8%로 제시한 뒤 올해 3월 1.6%로 하향했다. 6월에는 0.1%포인트 더 낮춰 1.5%로 제시했고 9월에는 이를 유지했다.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직전 전망과 동일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2023년 3.4%, 2024년 2.6%로 6월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했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0%로 제시했는데 이는 6월 대비 0.3%포인트 올렸다. 미국, 일본, 브라질 등의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상반기 성장률을 반영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상향했다. 반면 내년 전망치는 2.9%에서 2.7%로 낮췄다.

OECD는 이날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1.8%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만약 OECD 전망대로 성장률이 나오면 우리나라는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일본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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