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9.30 12:00
(사진제공=SK컴즈)
(사진제공=SK컴즈)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명절 풍경하면 뭐니뭐니 해도 두 손 가득한 선물 꾸러미가 떠오른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세상물정과 달리 항상 똑같은 추석 선물에 대한 볼멘 목소리도 있기 마련이다. 

SK컴즈의 '네이트Q'가 최근 성인남녀 4408명을 대상으로 '가장 반갑지 않은 추석 명절 선물'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63%(2788명)가 '취향에 맞지 않은 각종 즙 음료 선물세트'라고 답했다. '각종 즙 음료 선물 세트' 경우 여성 응답자의 비선호도가 남성 응답자 대비 9%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20%(922명)는 '수건이나 샴푸, 비누' 등 명절 단골 생활용품 세트가 가장 환영하지 않는 선물이라고 전했다.

'비타민이나 인삼'등과 같은 건강 보조제 선물 세트(6%)나 '햄, 참치, 식용유' 등의 식품 선물 세트(6%)도 추석 명절 비선호 선물로 꼽았다.

한편 설문 관련 댓글에서는 '돈 주고 사라고 하면 아까워서 못 살 거라면 감사히 받길', '지금 같은 불경기에 누가 주면 그냥 감사할 뿐', '예전엔 허구한 날 참치 캔 선물세트 받았는데 이젠 참치 캔도 비싸져서 그런지 못 받아 아쉬울 따름' 등 종류에 상관없이 명절선물은 그저 감사히 받는 게 도리라는 의견도 많았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명절 선물에 대한 아쉬움이 자칫 가까운 이웃이나 가족ž친지간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추석의 본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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