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9.20 11:28
세운 6-4-22·23 재정비촉진구역에 들어설 업무시설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세운 6-4-22·23 재정비촉진구역에 들어설 업무시설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시가 충무로역 인근의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에 35층 규모 업무시설과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세운 6-4-22·2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안'이 수정 가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은 1164% 이하, 높이는 167m 이하로 결정됐다. 건폐율은 60%에서 50% 이하로 축소해 지상부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대지 면적의 약 44%에 달하는 254㎡의 개방형 녹지가 들어선다.

대상지 내에는 35층 규모 업무시설 1개 동을 짓는다. 1층은 7m 높이의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통로를 조성해 대중에 개방하고 높이 14m에 이르는 계단형 휴식 공간과 저층부 근린생활시설도 개방형 녹지와 연계해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계획 변경으로 도심에 풍부한 녹지공간과 함께 대규모 업무시설이 공급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수색로변 상업지역 높이 제한이 100m에서 150m로 완화되고 블록 단위 개발조건이 폐지됐다. 800㎡ 이상 개발 시 용적률은 630∼660%를 부여받는다. 연면적 4355㎡ 규모의 주차면 77면인 공영주차장과 데이케어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색로2길 먹자골목 일대는 필지 규모를 고려해 건폐율을 60%에서 70%로 상향한다. 주차장 확보기준 등 규제를 완화해 노후 건축물 정비를 지원하고 보행자 중심의 가로경관 디자인 계획을 수립해 골목길을 활성화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가재울 지역주민이 하루빨리 개선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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