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9.20 12:10

하남교산·서울 마곡 10-2 등 약 3295호…'구리갈매역세권' 등 선택형 첫 공급

3차 뉴홈 위치도 (지도제공=국토교통부)
3차 뉴홈 위치도 (지도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공공분양주택 '뉴홈' 의 올해 세 번째 사전청약 일정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공공분양주택 3295호에 대한 사전청약을 공고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하남교산, 남양주왕숙2, 인천계양, 안산장상 등 3기 신도시에 짓는 뉴홈 물량이 다수 나왔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사전청약은 나눔형 1152가구, 일반형 1225가구, 선택형 918가구를 공급한다.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 사전 청약 단지는 하남교산(452호), 안산장상(440호), 마곡10-2(260호) 등이다. 

하남교산 지구에 들어서는 뉴홈(A5 블록)은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과 하남시청과 가까운 위치다. 지구 내 지하철 3호선 하남 연장선(송파∼하남) 신설 역이 예정돼 있어 서울 강남·송파까지 접근성이 좋고, 뉴홈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중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안산장상 지구 뉴홈(A12 블록) 역시 개통이 예정된 신안산선 장하역과 가깝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안산시청 인근이라 기존 도심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추정 분양가는 59㎡ 기준으로 하남교산 4억5639만원, 안산장상 2억9303만원이다.

나눔형은 5년의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면 원할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시세대로 되팔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때 시세 차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분양가의 80%를 최장 40년 동안 낮은 고정금리(연 1.9∼3.0%)로 빌릴 수 있는 전용 모기지가 있어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편이다.

마곡 10-2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토지 임대부 주택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추정 분양가는 59㎡ 3억1119만원이며,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일반형' 단지로는 구리갈매역세권(230호), 인천계양(614호), 남양주진접2(381호) 1225호가 나온다. 추정 분양가는 59㎡ 기준으로 인천계양 3억8000만∼3억9000만원대, 구리갈매역세권 4억5642만원이다. 남양주진접2는 3억4975만원이다.

6년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뉴홈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선택형은 사전청약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한 추정 감정가와 보증금, 임대료를 제시하며 입주 때는 본청약에서 공고되는 감정가와 임대조건을 적용한다.

구리갈매역세권(285호), 군포 대야미(346호), 남양주진접2(287호)가 대상이다.

구리갈매역세권은 경춘선 갈매역과 개통이 예정된 8호선 별내역에 인접한 '더블 역세권'이다. 뉴홈 공급지(A4 블록)는 갈매역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남양주진접2 뉴홈(A6 블록)은 신설 예정인 4·9호선 풍양역이 도보권이다. 군포대야미는 서울로 직결되는 대야미역(4호선) 생활권으로 A1블록은 지구 내 대야미역과 47번 국도 등을 통해 안산시, 안양시, 의왕시 등 접근성이 높다. 

군포대야미 뉴홈의 추정 보증금은 59㎡ 기준 7952만원, 임대료는 60만8000원이다. 남양주진접2 추정 보증금은 6931만원, 임대료는 56만원이며 구리갈매역세권의 경우 추정 보증금이 9131만원, 임대료는 60만6900원이다.

사전청약 접수는 다음 달 16일 특별공급부터 순차적으로 받는다. 당첨자는 11월 2일 서울 마곡10-2부터 발표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공공분양주택에 중복으로 사전청약 신청을 할 경우 먼저 발표된 당첨만 인정된다. 올해 마지막 뉴홈 사전청약은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성뒤마을, 대방동 군부지, 마곡 택시차고지 등에서 사전청약 물량이 나온다. 

뉴:홈은 올해 2월과 6월 두 차례 사전청약을 시행했다. 2차 사전청약지인 동작구 수방사는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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