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9.20 15:43

"불체포특권 포기한다던 호기로운 모습 어디갔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검찰 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며 사실상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청하자, 국민의힘이 곧바로 비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자신에 대한 이번 체포동의안이 정치검찰에 의한 불법부당이라며 사실상 '부결'을 요구했다. 많이 불안한가 보다"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던 호기로운 모습은 어디 가고 소속 의원들에게 부결을 읍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영장이 청구된다 해서 무조건 구속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이 대표의 말대로 검찰의 영장청구가 황당무계하고 증거가 없다면 법원은 응당 기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이 대표는 '정치검찰의 공작수사'라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법정에서 당당히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대표는 소환 통보 직후 단식을 시작해 구속영장 청구 때 병원에 실려가는 '하수'의 속내를 드러냈다. 숨는 자가 범인"이라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은 이재명과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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