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9.20 16:51

류희림위원장, 21일 구글 부사장 회동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진제공=방심위)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진제공=방심위)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구글과 불법·유해정보 유통방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방심위는 류희림 위원장이 오는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마컴 에릭슨 구글 정부·공공정책 부사장과 면담키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구글·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각종 불법 유해 정보의 신속한 유통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에릭슨 부사장은 구글의 콘텐츠 정책과 이용자들의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그간의 노력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방심위는 덧붙였다.

류위원장은 특히 사회적 여론 형성 과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유튜브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가짜뉴스'(허위조작뉴스)의 범람에 대한 우려를 전달키로 했다. 이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하는 '가짜뉴스'로 인한 폐해와 역기능을 해소하는 과정에 구글 측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방심위는 밝혔다.

방심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불법 유해 정보의 유통을 근절하고 국내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구글과 정책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구글 본사 방문과 실무 협의 등을 추진해 더 실효적인 후속 조치를 모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