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09.21 14:15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단지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단지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롯데쇼핑이 베트남에서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오픈한다.

21일 롯데쇼핑은 지난 7월 말 연면적 35만4000㎡ 규모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프리 오픈한 데 이어, 이달 22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 롯데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모은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프리 오픈 이후 현재까지 롯데몰 웨크트레이크의 메인 시설인 쇼핑몰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약 200만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약 3만명 규모로, 하노이 시민 5명 중 1명이 방문한 셈이다. 특히 35세 미만의 젊은 세대의 방문 인원이 전체 방문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기 위해 ▲쇼핑몰의 우수한 MD 구성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 ▲자연과 조화되는 쇼핑 및 숙박 환경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활용한 디자인 연출 등의 콘텐츠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며 베트남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내부. (사진제공=롯데쇼핑)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내부.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각 층마다 차별화된 테마를 설정했다. 각 층 별로 ▲1층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영향력자 대로뉴’ ▲2층 젊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플레이그라운드’ ▲3층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등 가족 친화형 테마 ‘패밀리 원더랜드’ ▲4층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파크’ ▲5층 어린이를 위한 공간 ‘키즈 판타지아’ 등으로 꾸며졌다.

쇼핑몰에 입점한 매장은 총 233개다. 이 중 약 40%에 해당하는 85개의 매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 매장으로 구성했다. 베트남에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는 25개다.

롯데몰 웨스크레이크 단지 뒤편에는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西湖)가 위치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부뿐만 아니라 쇼핑몰 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대형 유리 천장을 설치해 자연채광을 극대화했다.

한편, 오픈일인 22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기념식을 진행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등 관련 계열사 임원과 베트남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한마음으로 힘써준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롯데그룹의 쇼핑, 관광 역량을 총집합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오픈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 현지 고객들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쇼핑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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